미친놈에게서 벗어나세요. :: ismvisualstudio.net

나 친부가 개차반이었는데 우리엄마가 늘 맞으면서도 우리 때문에 쉽게 이혼을 못하셨다. 밤에 엄마가 맞고 우는걸 보며 엄마에게 엄마,엄마 아직 젊고 이쁜데 왜 저런사람한테 맞고사냐며 나 괜찮으니까 이혼하라 부탁했다. 그때 내 나이가 열세살이었는데 이혼한 날 칼을 들고 엄마랑 우리 자는 방에 쳐들어오더라. 경찰왔고 단순 가정불화라며 그냥 갔는데 엄마에게 밤에 우리 두고 도망가라고 했다. 엄마는 정말로 나에게 백만원을 쥐어주고 세상에서 사라져버렸다. 엄마가 그렇게 사라지고나서 외탁한 나에게 너만보면 니엄마 생각나서 짜증난다고 그 폭력이 고스란히 왔다. 초경도, 중고등학교 입학도 그 어느순간에도 나에게 엄마는 없었고 머리채잡혀 밤새 끌려다니면서도 내가 크기만 하면 니놈 가만 안둔단 악바리근성으로 버텨냈다. 나는 친부새끼가 너무 싫었기에 대학을 포기하고 1년 돈 바짝벌어 4살어린 내 동생을 데리고 원룸으로 독립했고, 3년후 투룸으로 이사하여 그제야 엄마를 찾았다. 외가에도 하도 칼들고 쳐들어가는 바람에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했고, 다시 만난 엄마에게 살아있어주어 고맙다 하였고 엄마 또한 나에대한 죄책감이 깊었다. 그 긴 시간을 서로에게 상처가 많았기 때문에 아무는 시간을 또 길게도 보내고 나서 나는 지금 결혼하여 잘 살고있고, 친부와는 완전히 인연을 끊었으며 열세살의 어린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엄마의 인생이 엄마가 아니고 한 인간, 한 여성으로 본다면 얼마나 마음이 저린지. 어머니. 괜찮으니 자식생각 말고 그 미친놈에게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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